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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만명…연일 악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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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만명…연일 악화 일로

입력
2020.12.05 12:19
수정
2020.12.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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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딸을 안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해마다 성탄절 시즌이면 혼잡하고 붐비던 관광 명소인 록펠러센터가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관람 시간제한과 사회적 거리를 둬야 하는 장소로 변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딸을 안고 사진을 찍고 있다. 해마다 성탄절 시즌이면 혼잡하고 붐비던 관광 명소인 록펠러센터가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관람 시간제한과 사회적 거리를 둬야 하는 장소로 변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에서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9) 신규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날 하루 동안 23만5,27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에 20만6073명, 3일에 22만643명을 기록한 데 이어 또 다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4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477만2,535명에 달한다.

사망자도 2,71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8만5,550명을 기록했다.

이런 와중에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3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50개 주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다. 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만2,000여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다였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를 강화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주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묶은 뒤,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중환자실(ICU)의 여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앨러미더, 콘트라코스타, 마린, 샌타클래라, 버클리 등 베이 지역의 6개 지방정부는 4일 선제적으로 자택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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