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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타격...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내년 1월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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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타격...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내년 1월 문 닫는다

입력
2020.12.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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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코로나19·따뜻한 날씨
3중고에 유니클로 상징 '명동중앙점' 철수

지난 8월 2일 서울 유니클로 강남점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FRL)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문닫는 유니클로 9개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9일) 김해 아이스퀘어점(16일) 청주 메가폴리스점(22일) 서울 강남점(31일) 서울 서초점(3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31일) 부산 남포점(31일) 대전 밀라노21점(31일) 아산점(31일)이다. 2020.8.2/ 뉴스1

지난 8월 2일 서울 유니클로 강남점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FRL)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문닫는 유니클로 9개 매장은 홈플러스 울산점(9일) 김해 아이스퀘어점(16일) 청주 메가폴리스점(22일) 서울 강남점(31일) 서울 서초점(31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31일) 부산 남포점(31일) 대전 밀라노21점(31일) 아산점(31일)이다. 2020.8.2/ 뉴스1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의 주요 타깃이 되어온 유니클로가 결국 내년 1월말 명동중앙점을 철수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은 다음달 30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2011년 11월 문을 연 명동중앙점은 총 4개층 1,128평 규모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 패션1번지에서 좋은 품질의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던 유니클로는 그러나 2년 가까이 이어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말 187곳이던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달 165개점(온라인매장 1개점 포함)으로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고 50일간 이어진 역대급 최장 장마까지 겹치며 매출은 전년(1조3,780억원) 대비 54.3%나 감소했다. 이날 유니클로가 공시한 2020년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은 6,297억원으로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FRL) 코리아 관계자는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생활의류로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효율적 운영과 상권 변화 등을 고려해 명동중앙점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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