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오죽하면 저를 불렀겠나… 현장 작동 정책이 시대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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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오죽하면 저를 불렀겠나… 현장 작동 정책이 시대의 요구"

입력
2020.12.04 16:21
수정
2020.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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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청와대의 지명 발표 직후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정치적 역량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오죽하면 저를 불렀겠나 싶다”며 “어쨌든 (주거) 문제를 풀어야 하고 현장에서 작동되는 정책을 해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자 출신으로 도시계획, 도시 재생 등 주택공급 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변 후보자는 “주택공급, 개발사업, 지역 균형발전이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계속 관심을 가졌고, 기존 방식과 다른 방식이 어떤 게 있는지 찾으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똑똑한 분들이 많으니 아이디어를 모으면 할 일은 정말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잇단 대책 발표에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상한 건 없다”면서 “현재는 주택 공급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역할을 했고, 어느 때보다 많이 (공급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선 “우리가 새로 할 수 있는 게 어디까지인지는 한번 봐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변 후보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를 거쳐 이 대학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참여정부 국가균형위원회 및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3년 임기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ㆍ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변 후보자는 지난해 LH 사장 취임 이후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 재생 뉴딜 등 굵직한 정부 정책을 수행했다. 또 스마트시티 조성과 해외신도시 수출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H 사장 취임 직후 변 후보자는 단순한 도시 건설과 주택 공급을 넘어 돌봄, 배움, 일자리, 결혼, 노후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애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도시 재생 역시 주민들의 ‘삶의 변화’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또 ‘지역 내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에도 힘썼다.

최근 전세난이 심화된 상황에서는 LH가 공공전세를 새로 도입하고 공실상태로 남아있는 주택이나 호텔을 전세로 공급하는 등 정부의 전세 대책을 주도적으로 실행했다. 최근엔 서울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과 경기 수원에 다자녀 가구를 위한 공공 전세형 주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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