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회 현장 곳곳 교통 혼잡 예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히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 강행시 해산조치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민주노총 집회에 대비하여 여의도 일대 등에 181개 부대를 배치하고, 차벽과 안전펜스로 집결을 차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조법 개정 반대를 명목으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는 총 7개 단체 1,0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곳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증가 상황을 감안해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의 민주노총 집회 일체를 금지했다.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상태다.
교통량이 많은 금요일 오후인데다가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교통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여의도권 진입로 및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통제 구간의 버스를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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