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위한 동남권 대응방안 토론회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협력도 제안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 등 지역현안 논의
송철호 울산시장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인구 1,300만의 부울경에 대구·경북을 더한 영남권 그랜드메가시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컨벤션에서 부산경남권 민방인 KNN과 동남권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지역 대(大)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를 넘어, 동남권 메가시티로’라는 주제로 3개 시·도지사들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불균형 현실을 짚어보고, 수도권 집중을 해소할 방안 및 동남권의 대응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동남권이 지리적 여건, 인구, 산업역량 등 어느 면에서 보나 거대한 수도권을 상대하기에 손색이 없는 권역이며, 동남권이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동경제권을 형성한다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이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것을 강조하며, 동남권 3개 시·도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실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경우 울산은 부유체, 경남 창원은 터빈, 부산은 기자재 생산에 각 강점이 있으므로 3개 시·도가 강점을 살려 기능을 융복합한다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송 시장은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인 원전해체연구소를 울산·부산이 공동으로 유치했고, 이에 따라 울산·부산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도 지정됐다"며 “관련 기업체를 모아 메가시티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면 동남권의 눈부신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소경제를 지향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수소경제 발전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대비방안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