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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휩쓴 올해, 앱 시장은 당근마켓이 휩쓸었다

입력
2020.12.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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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지난해 11위서 1위로
재택근무·원격수업 확산으로 '줌'은 2위 올라
지난해 1·2위 오른 카메라 앱은 순위권 밖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휩쓴 올해는 여행, 영화관람, 전시회 등 외부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도 지각 변동이 생겼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의 올해 인기 있는 무료 앱 순위에서 화상회의 등 비대면 관련 앱과 동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앱, 이커머스 앱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재택근무를 비롯한 원격근무가 크게 늘어났고, 여가생활과 쇼핑은 집에서 즐기는 최근의 경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올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당근마켓은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에서 발표한 2분기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중고 거래로 눈을 돌린 소비자와, 소소하게라도 돈을 벌기 위한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동네 기반으로 신뢰성을 확보한 당근마켓의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전환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무료 인기앱 순위에 새롭게 등장하며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줌 지디오커뮤니케이션은 올해 3분기 10인 이상 규모 기업 고객이 약 43만3,700곳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85%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67%나 늘었따.

스트리밍 앱 중에서는 지난해 각각 7위와 10에 머물렀던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올해 3위와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해 무료 인기 앱 순위 1, 2위에 올랐던 소다 내추럴 뷰티 카메라와 유라이크로 카메라는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마스크를 쓰는 일상이 생활화 되면서 카메라 앱의 활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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