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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생들, 공학페스티벌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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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생들, 공학페스티벌서 장관상 수상

입력
2020.1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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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선 추적해 의사소통 가능성 연 프로그램으로

2020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계명대 '홍삼조'팀을 대표해 최재훈 학생이 수상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2020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계명대 '홍삼조'팀을 대표해 최재훈 학생이 수상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학생으로 구성된 ‘홍삼조’팀이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20 공학교육페스티벌은 공학교육혁신사업의 성과실현과 수요 기반의 공학교육혁신을 위한 산ㆍ학ㆍ연 공동의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계명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23~27일 ‘공학 챌린지위크, 계속되는 도전’을 주제로 열린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전국 87개 대학의 공대에서 예선 140개 팀, 본선 21개 팀이 참가했다. 각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 설계하고 고도화해 실제 시제품 제작 등 전 과정을 경험하는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출품해 기량을 펼쳤다.

계명대 김애리(22ㆍ컴퓨터공학전공4) 박동준(25ㆍ컴퓨터공학전공4) 이상혁(25ㆍ 컴퓨터공학전공4), 최재훈(25ㆍ컴퓨터공학전공4), 최주은(25ㆍ컴퓨터공학전공4), 오은영(20ㆍ경영학전공1) 모두 6명이 ‘홍삼조’라는 팀으로 축제에 참가했다. 이들은 ‘시선추적을 이용한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홍미희’라는 작품으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작품은 루게릭병과 같이 몸이 굳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위한 것으로 환자의 동공을 감지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시선을 추적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하고 보호자가 없는 환경에서도 사물을 조종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연계를 이용해 창문을 열거나 침대의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점수를 얻었다.

김애리 홍삼조 팀장은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보호자나 의료진과 소통이 어려워 우리 신체 일부 중 가장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가 눈이라고 보고, 이를 활용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며 “수상도 기쁘지만,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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