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는 3일 1,400억원의 시리즈B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농협은행, 스톤브릿지캐피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23개사들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1,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998년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200명의 전문인력들과 함께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다. 2012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클라우드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제휴를 맺었고 2015년 국내 기업 최초로 AWS의 컨설팅 파트너가 됐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LG CNS, 일본 이토추 테크노 솔루션즈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 텐센트와 제휴, 영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사 그래프코어 등과 총판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3,000여 기업이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업체는 지난해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5,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재 IPO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이며 내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중에 시리즈C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해외의 대규모 투자기관들과 시리즈C 투자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많은 투자 기관들이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해줬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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