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CCTV 분석 3개월 추적
개그맨 장동민의 집에 수십 차례 돌을 던져 주택과 차량에 파손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앞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시내에 자리한 장씨의 주택 외벽과 창문, 주차된 고급 외제 승용차에 26차례이 걸쳐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돌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파악해 3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당 주택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알고 있었다"며 "CCTV가 설치된 뒤엔 노출되지 않은 곳에서 숨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앞서 지난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원주 자택과 차량이 괴한으로부터 수차례 테러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던 장씨는 현장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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