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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수나우라 테일러 '짐을 끄는 짐승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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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수나우라 테일러 '짐을 끄는 짐승들' 외

입력
2020.12.04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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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실용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이마즈 유리 옮김. '짐을 끄는 짐승들'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이마즈 유리 옮김. '짐을 끄는 짐승들'


◇짐을 끄는 짐승들

수나우라 테일러 지음. 이마즈 유리 옮김. 작가, 예술가이자 장애운동가, 동물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수나우라 테일러의 첫 단독 저작. 저자는 선천성 관절굽음증이라는 장애를 가진 장애인 당사자로서 이어온 날카로운 통찰을 자기 자신의 몸을 넘어 비인간 동물들이 겪는 억압과 폭력으로 확장한다. 비장애중심주의에 대한 강력한 비판에서 출발해, 그 비판의 인간 편향성을 넘어서 동물이 겪는 억압과 장애인이 겪는 억압을 교차적으로 사유한다. 가축화된 동물들의 의존을 장애해방이라는 틀로 바라봄으로써, 동물 착취 문제를 푸는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한다. 오월의봄·424쪽·2만2,000원


오근엽, 한인수 지음. '세계화와 아시아의 빈곤'

오근엽, 한인수 지음. '세계화와 아시아의 빈곤'


◇세계화와 아시아의 빈곤

오근엽, 한인수 지음. 세계화의 진전이 아시아 지역의 빈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먼저 종합적인 세계화 개념(KOF)에 근거해 아시아 여러 국가의 세계화 정도를 측정한다. 경제성장과 빈곤, 빈곤의 수렴과 확산, 이주 및 해외 송금과 빈곤의 상관에 대한 국가별 상황을 점검한다. 저자들은 세계화는 대부분 빈곤감소의 효과를 가져오지만, 직선적 단선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만큼 해당 국가나 경제주체의 정책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시아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인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 대한 글로벌 기빙을 제고할 것을 제언한다. 아카넷·324쪽·2만3,000원


대한수학회 기획·박부성 외 4인 지음. '365 수학'

대한수학회 기획·박부성 외 4인 지음. '365 수학'


◇365 수학

대한수학회 기획·박부성 외 4인 지음. 국내 최고의 수학 퍼즐 전문가 박부성 교수의 ‘수학 달력’과 쟁쟁한 필진이 연재한 네이버 지식백과 ‘365일 수학’이 책으로 출간된다. ‘365 수학’은 대한수학회의 수학 대중화 프로젝트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학 퍼즐부터 몇백 년 동안 이어진 수학자들의 고군분투기, 정답이 없는 삶에 문제 해결의 쾌감을 주는 수학 증명, 아직도 도전자를 기다리는 난제까지 365+1개의 수학 이야기를 1년 동안 매일 1편씩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하루 5분의 여유로 수학에 재미있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다. 사이언스북스·1,092쪽·3만6,500원



◇푸도폴리

위노나 하우터 지음. 박준식, 이창우 옮김. 푸도폴리는 푸드(Food)와 모노폴리(Monopoly)의 합성어로 ‘먹거리 독점’을 뜻한다. 유기농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먹거리 운동가 저자는 먹거리 위기와 생태 위기의 진짜 원인을 소수 대기업에 의한 먹거리 생산 통제, 푸도폴리로 짚는다. 그는 우리가 매일 먹는 먹거리 뒤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들과, 농업 정책을 둘러싼 각종 로비 등을 지적한다. 농업 및 먹거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 선택뿐만 아니라 정치적 변화 역시 필요함을 시사한다. 빨간소금·492쪽·2만5,000원


백승호 외 3인 지음. '정조학 총서'

백승호 외 3인 지음. '정조학 총서'


◇정조학 총서

백승호 외 3인 지음. 조선을 대표하는 왕 정조를 현대의 시선이 아닌 당대의 맥락에서 재해석한다. 조선시대사 연구자 4인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총서 지원 아래서, 6년의 노력 끝에 펴낸 정조학 연구 총서. 정조에 대한 기존의 고정된 이미지를 버리고 정조의 말과 행동을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 당대의 관점과 시야에서의 재해석을 시도한다. 성리학의 가치가 실현되는 나라를 꿈꿨던 정조의 시대를 문·무·예·법이라는 네 분야로 나누어 총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통찰한다. 휴머니스트·1권 228쪽, 2권 312쪽, 3권 316쪽, 4권 328쪽·9만원(세트)


수전 P. 메틴 지음. 조미현 옮김. '폐경의 역사'

수전 P. 메틴 지음. 조미현 옮김. '폐경의 역사'


◇폐경의 역사

수전 P. 메틴 지음. 조미현 옮김. 우리가 아는 폐경, 곧 인간의 생애 단계 중 노년기로 이행하며 나타나는 월경의 종료 현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진지하게 다뤄진 적이 없다. 지금까지 폐경은 두렵고 불안한 변화, 병리학적 결핍 상태였다. 역사학자 수전 P. 메틴은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시각이며 폐경을 둘러싼 낡은 신화라고 일축한다. 구석기 시대부터 21세기까지, 파라과이의 열대 우림과 피레네산맥, 중화제국, 산업화 시기의 런던, 현대의 미국과 대한민국 등 시대와 지역을 누비며, 폐경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 낡은 신화를 걷어낸다. 에코리브르·622쪽·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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