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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파브리, 한식 사부와 번역기 대화 "네가 멍청해서 행복해"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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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파브리, 한식 사부와 번역기 대화 "네가 멍청해서 행복해" 당황

입력
2020.12.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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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파브리가 한식 사부와 만났다. MBC에브리원 제공

'어서와' 파브리가 한식 사부와 만났다. MBC에브리원 제공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한식 사부를 찾아 떠나는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의 여행기 펼쳐진다.

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1년 6개월 차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 3년 차 파올로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의 한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미슐랭 셰프 파브리의 특별한 여행이 공개된다.

이탈리아인들에게 김치를 홍보하게 된 파브리가 김장 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한식 사부님을 찾아간다.

충남 부여까지 먼 길을 떠나 파브리가 만난 한식 사부는 한식 경력 30년 차의 이영숙 요리 연구가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방영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같은 팀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파브리는 이영숙 사부를 "나의 한국 어머니"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의사소통법도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파브리가 이영숙 사부와의 대화를 위해 휴대폰 번역기를 꺼내 든다.

이때 "네가 행복하려고 한국에 왔잖아"라는 이영숙 사부의 애정 담긴 말을 번역기가 "네가 멍청해서 난 행복해"라고 오역해 파브리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번역기 없이 소통에 나선 두 사람의 동상이몽 대화법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브리와 이영숙 사부는 이탈리아 현지 식자재로 김치 만들기에 도전한다. 생소한 이탈리아 식재료에 당황한 것도 잠시 이영숙 사부는 황금 비율의 양념을 만들어냈다.

MC 김준현은 "역시 명인이시다"라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파브리와 이영숙 사부가 완성한 이탈리아식 김치 레시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브리와 이영숙 요리 연구가의 특별한 케미는 3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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