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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긴급사용 승인 받은 화이자 주식 3.5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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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긴급사용 승인 받은 화이자 주식 3.51% 급등

입력
2020.12.03 07:23
수정
2020.1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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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서 전장 대비
3.51% 오른 40.79달러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촬영한 사진. 런던= AFP 연합뉴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촬영한 사진. 런던= AFP 연합뉴스

영국 보건 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3.51% 급등했다.

화이자의 주식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보다 3.51% 급등한 40.7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을 시작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정부는 앞서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 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백신은 두 차례에 걸쳐 맞는 것으로, 인구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영국 전체 인구(6,600만명)의 3분의 1 정도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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