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이 세대 차이를 느껴본 적 없다고 고백한다.
김국진과 차인표가 진행을 맡고 있는 TV조선 인문학 토크쇼 '킹스맨: 인류를 구하는 인문학'은 오는 3일 방송에서 세대 갈등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최근 신, 구세대 갈등이 격화되고 다양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토론은 더욱 열기가 후끈했다. 특히 옥스퍼드 영어사전에까지 오른 ‘꼰대’의 의미를 다루던 중 진행자 김국진의 꼰대 여부를 놓고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김국진은 “평생 세대 차이를 느껴본 적 없다. 매일 혼자 다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차인표는 “꼰대가 타인이 말할 때 항상 팔짱을 끼고 듣는 사람을 이르는 말인 줄 알았다”면서 김국진에게 ”왜 내가 말할 때마다 팔짱을 끼고 있느냐“고 공격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역사학·심리학·역사학·문학·여성학 등 전문가 패널들이 "세대 격차에는 젊은 세대들이 쓰는 스마트 용어도 한몫했다"고 지적하자, 김국진은 “나는 여태껏 2G 휴대전화만 쓰고 있다”며 증거를 꺼내 보여줘 인문학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김국진은 최근 젊은 밀레니얼 세대를 가리키는 ‘포노 사피엔스’에 빗대어 “나는 꼰대가 아닌 호모 사피엔스”라고 너스레를 떨어 제작진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해외전문가로 나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류학과의 엘리자베스 슈 교수는 “한국어인 '꼰대'라는 단어를 잘 알고 있다. 가능하면 그런 단어를 자제하는 게 세대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국진 차인표가 진행하는 ‘킹스맨’은 오는 3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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