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에 몰래... 금은방 주인에 약 먹이고 귀금속 싹쓸이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음료에 몰래... 금은방 주인에 약 먹이고 귀금속 싹쓸이

입력
2020.12.02 08:45
수정
2020.12.02 10:13
0 0

30대 추정 남성 음료수 건네고
주인 잠든 틈 타 훔쳐 달아난 듯
CCTV도 사라져...?용의주도

게티이미지뱅크

금은방 주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매장을 턴 도둑이 자신의 범행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저장 장치까지 제거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했다.

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북구 한 금은방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매장에 있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에서 금은방 주인은 "낮 3시쯤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가게에 들어와 음료수를 건넸고, 음료를 마신 뒤 곧바로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특히 그는 "예전에도 몇 번 본 적 있는 손님 같아 아무런 의심 없이 음료수를 받아 마셨다"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매장 안에 있던 귀금속과 현금뿐만 아니라 가게 내부를 녹화하고 있던 CCTV의 저장장치가 사라졌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금은방 주인이 마셨다고 말한 음료수병도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 남성을 범인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자신의 행각을 지켜보고 있던 CCTV 메모리 장치까지 가져가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던 범인이지만 매장 주변의 다른 CCTV는 피할 수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주변에 설치된 CCTV에서 해당 남성의 모습을 확인,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행이 일어난 금은방은 포항에서 제일 큰 시장 내 있는 매장으로, 주변에 많은 CCTV가 설치돼 있다.

김정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라이브 이슈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