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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리스크' 발목잡힌 국산차…11월 판매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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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리스크' 발목잡힌 국산차…11월 판매 5% 감소

입력
2020.1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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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14만3,591대·해외판매 53만449대
한국GM, 노조 부분파업으로 45% 판매 감소

2020년 11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 각사 제공

2020년 11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실적. 각사 제공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노조리스크'를 이겨내지 못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5% 대의 판매 감소를 겪었다. 특히 '부분파업'을 실시한 한국GM의 경우 지난달 45% 이상의 판매량이 줄었다.

1일 현대ㆍ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산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67만4,0404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4만3,591대로 지난해 11월보다 5.3%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의 경우 7.6% 감소한 53만449대에 그쳤다.

지난달 현대차는 7만35대, 해외 30만6,669대 등 총 37만6,70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랜저(1만1,648대), 팰리세이드(5,757대), 제네시스 G80(5,019대), GV80(3,258대) 등 고급차 판매 호황으로 10.9% 성장했다. 하지만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는 7.2% 감소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3.9%)과 해외시장(1.6%)에서 모두 성장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25만6,019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카니발(9,823대), 쏘렌토(7,009대), K5(7,343대) 등 신차들이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4,272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8,314대, K3(포르테)가 2만857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분파업으로 멈춰선 한국GM 부평공장 생산라인. 연합뉴스

부분파업으로 멈춰선 한국GM 부평공장 생산라인. 연합뉴스

한국GM은 노조 파업의 영향이 고스란히 판매부진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5.6% 부진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쉐보레 스파크가 1,987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325대 판매됐지만, 파업 여파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쌍용차는 전년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보이며 올들어 최대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의 11월 실적은 내수 9,270대, 수출 2,589대 등 총 1만1,85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증가했다. 특히 올뉴 렉스턴은 1,725대를 팔며 한 달새 3배 넘게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7,207대, 수출 8,67대로 총 8,07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48.7%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0.9%, 121.2%씩 증가해 총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 QM6가 3,647대 판매되며 11월 실적을 견인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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