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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군 부대 떠난 자리에 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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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군 부대 떠난 자리에 산업단지 조성"

입력
2020.1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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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군수, 국방부에 사내면 군납산단 제안

지난 4월 중순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거리가 장병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중순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거리가 장병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화천군이 국방개혁 2.0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공식 제안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국방부를 찾아 사창리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사창리에 주둔하던 항공대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지난해 말 이전한 상태다. 화천군은 이 부지에 군수용품 및 군납식품산업 특화단지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 보자는 게 화천군의 생각이다. 실제 화천 사내면의 경우 부대 이전으로 지역 내 소비감소가 심각하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장병 외출·외박 제한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최 군수는 국방부에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의한 사업추진을 제안했다.

국방부가 사창리 일대 8만3,000여㎡ 규모의 항공대 부지를 화천군에 양여하면, 화천군은 별도 부지 및 항공부대 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는 것이다.

최 군수는 "사내면 사창리는 국방개혁 2.0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적인 피해지역으로 단기 처방이 아닌, 군수산업단지 등 지속가능한 실질적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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