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1일 4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상구의 한 교회에서 28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 786번 확진자와 접촉한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이 부산 사상구 한 교회에서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 주말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부산 786번 확진자는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상구에서만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지만 구 보건소는 업무를 중단했다. 보건소 보건행정과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구는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보건소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구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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