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55명... 사흘째 150명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5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큰데다 확진율은 이틀 연속 2.7%로 치솟아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55명 추가로 발생해 12월 1일 0시 기준 누적 8,966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7일 178명으로 줄었고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사흘 연속 15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이틀간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에는 지난주 9,279명(27일)까지 치솟았던 진단검사 건수가 주말에 5,889명(28일), 5,838명(29일)으로 30%이상 감소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사 건수는 줄었으나 확진자수는 큰 변화가 없어 확진율(전일 검사 건수 대비 당일 확진자의 비율)은 오히려 1.7%(28일)→2.7%(29일)→2.7%(30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15일간 평균치(2.1%)보다 높은 수치다.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총 205명 확진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 관련 총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댄스 학원 관련해선 n차 전파 4명을 포함해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78명으로 불어났다.
이 학원에서 파생된 병원 관련 확진자도 6명(환자 1명, 관계자 4명, 가족 1명)이 추가돼 누적 27명으로 증가했다. 역학조사결과 30일 확진된 병원 관계자 중 일부는 병실마다 1명씩 상주해 여러 환자를 간병하면서 환자와 접촉도가 매우 높았고, 병원 내 일부층은 자연환기가 가능하나 병원 전체적으로 환기가 어려워 밀접?밀폐의 위험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해당 병원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해 병원 내 환자 및 종사자를 추적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 병실 재배치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초구 아파트사우나, 이용 주민 선제검사했더니 4명 확진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Ⅱ 관련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됐다. 특히 서울시가 28, 29일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309명을 대상으로 현장 선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확진됐다. 마포구 홈쇼핑회사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도봉구 청련사, 강남구 CJ텔레닉스, 서초구 사우나, 노원구 체육시설,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8명으로 25%를 차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