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수사 전환' 아라뱃길 훼손 시신, 국민 제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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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수사 전환' 아라뱃길 훼손 시신, 국민 제보 받는다

입력
2020.12.01 10:55
수정
2020.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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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서 6개월 수사 신원 파악 못해
시신 추정 여성 몽타주 공개...국민 제보 받기로
키 160cm이상 30~40대 여성 추정

올 5~7월 사이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 등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경찰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경찰이 그간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시신 안면복원 모습. 인천경찰청 제공

올 5월과 7월 사이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 등에서 발견된 변사체에 대한 수사를 하던 경찰이 신원확인을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해당 변사체는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키는 160~167cm, 혈액형은 B형이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5월과 7월 사이 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민 제보를 받아 수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시신 발견 첫 신고 직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미제수사팀 등 46명의 수사전담팀을 꾸려 6개월 간 실종자와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치아 치료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시신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

시신은 훼손된 상태로 올 5월과 6월, 7월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다.

첫 신고는 지난 5월 29일 오후 3시 24분쯤 접수됐다. 아라뱃길 목상교에서 김포방향 0.8km 수로에서 운동하던 시민이 다리를 발견 신고한 것이다. 이어 6월 7일 오전 10시 15분쯤 아라뱃길 굴현대교에서 김포방향 0,6km 강둑에서 수색하던 체취증거견이 다리 한쪽을 추가 발견했고, 한 달 여 뒤인 7월 9일 오후 3시 54분쯤 방축동 계양산 중턱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이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일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훼손 시신에 대한 분석을 의뢰해 7월 시신의 유전자 정보(DNA)가 서로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결과를 토대로 시신은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신장은 160~167cm, 혈액형은 B형이라고 밝혔다.

시신의 치아 중 27번(윗턱 좌측)이 금 인레이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37번(아랫턱 좌측)과 46번(아랫턱 우측)읜 레진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6개월 간 수사를 벌였지만 신원 확인이 안 돼 공개수사로 전환하게 됐다”며 “국민 제보를 통해 변사체의 신원 및 사망경위 확인을 위한 수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보전화는 인천 계양경찰서 강력3팀(032-363-6156) 또는 112에 신고하면 된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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