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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SNS에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 김현미 '빵' 발언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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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SNS에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 김현미 '빵' 발언 풍자

입력
2020.12.01 10:00
수정
2020.1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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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투아네트냐” 비판 쏟아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화 헨젤과 그레텔 그림을 올리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꼬았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화 헨젤과 그레텔 그림을 올리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꼬았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빵 발언을 비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집 그림을 올렸다. 길을 헤매다 어렵게 발견한 안식처가 과자집이란 동화 속 이야기를 빗대 김 장관의 발언을 풍자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헨젤과 그레텔 남매가 과자집을 향하는 그림과 함께 "김현미 장관님이 마련해 주신 집이야"라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가 이 그림을 올린 건 두 남매가 길을 잃다가 과자집에 머물게 되는 동화 이야기 때문이다. 독일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은 계모가 자신들을 숲속에 버릴려고 하는 계획을 알아채고 길을 표시하기 위해 빵 조각을 떼어 뿌려둔다. 그러나 산새들이 길에 뿌려진 빵을 먹어버린 탓에 두 남매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늙은 마녀가 사는 과자집을 발견해 들어간다.

유승민, 김현미 향해 "마리 빵뚜아네트 같은 소리"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서 아파트 전세난에 대한 지적에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에선 즉각 김 장관의 빵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파트가 하루만 에 지을 수 없다는 걸 이제 알았느냐"며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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