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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의 승리? 비트코인 '1개당 2200만원'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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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의 승리? 비트코인 '1개당 2200만원' 사상 최고치

입력
2020.12.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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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트코인당 1만9,850달러 신기록
2017년에 못 간 2만달러 다시 눈앞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암호화폐의 대표격이자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역대 최고 가치를 돌파했다. 2017년에도 달성하지 못한 1비트코인당 2만달러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일 오전 한때 1만9,850.11달러(약 2,200만원)를 기록해, 2017년 12월 18일 달성한 1만9,783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 가격을 달성했다. 오전 9시 현재는 1만9,5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개념상 블록체인이라 하는 분산 원장 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중앙 통제가 없는 화폐로, 2008년 말 개발됐으나 2017년 당시에는 빠르게 급등해 국내에도 ‘비트코인 열풍’을 불러올 정도였다. 하지만 당시 1비트코인 당 2만달러대를 눈앞에 두고 급격히 주저앉으면서, 2018년 말에는 한때 4,000달러대까지 가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을 부활시킨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이 대규모로 돈을 시장에 공급하면서다. 비트코인은 마치 금처럼 달러의 가치 하락 대비 상대적인 가치 상승의 흐름을 타면서 올해 들어 약 170% 상승했다.

그동안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는 과도한 변동성 때문에 비트코인에 손을 대기를 꺼리던 금융시장이나 전문가들의 반응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비트코인 긍정론자인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는 앞서 30일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가 중국식 디지털 화폐를 출범시키는 대신 비트코인을 금융 시스템에 편입할 때의 이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덜 중앙 집중됐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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