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이 역대급 본선 1라운드 종료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지난 주 보다 2.2P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 월요 예능 화제성 2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11월 4주차 기준)로 전주 대비 화제성 60% 이상의 큰 폭으로 상승, 비드라마 전체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식으로도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던 33호 가수는 시니어와 주니어 심사위원단의 평이 갈린 가운데 합격이 보류돼 다음 행보를 궁금케 했다. ‘재야의 고수A’조의 60호 가수 역시 “평이하다”는 유희열과 “특별하다”는 규현의 정반대 심사평이 이어져 세대도 취향도 제각각인 ‘싱어게인’ 심사위원단 제도만의 신선한 재미가 돋보였다.
‘오디션 최강자’조에선 여유롭게 무대를 휘어잡은 14호 가수, 유니크한 목소리와 끼를 가진 1호 가수 둘 다 합격한 가운데 이선희의 코러스 가수로도 활동했던 40호 가수가 당당히 자신만의 무대를 보여 감동의 올어게인을 받았다. 이선희의 “무대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가수임을 증명했다”는 평은 시청자들까지 찡하게 했다.
‘홀로서기’조는 팀이 아닌 온전히 ‘나’로서 서기 위한 가수들이 등장해 각자의 두려움과 한계를 깨부숴 또 한 번 울컥함을 안겼다. 특히 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활동했던 11호 가수는 ‘비상’을 열창하며 움츠렸던 날개를 펼쳐내 김종진 이해리 등 심사위원석을 눈물바다로 물들였다.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던 그의 진심이 더욱 절절했다.
‘OST’조 가수들은 반가운 무대를 꾸몄고 ‘찐 무명’조에서는 김이나의 마음을 움직인 주인공이 나왔다. 큰 무대에서의 경험과 에너지 부족으로 탈락한 71호 가수에게 “여기가 내 녹음 부스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한 번 해보는 걸 듣고 싶다”며 슈퍼 어게인을 사용했다. 김이나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71호 가수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장발 듀오의 탄생을 알린 10호와 29호 가수는 나란히 올어게인을 받았다. 독보적인 탁성 보이스를 뽐낸 10호 가수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담담하게 불러내 유희열이 “허를 찔렸다”며 탄성했다. 29호 가수는 ‘그대는 어디에’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 포효하듯 터뜨리는 에너지로 “고독한 사자”같다는 송민호의 호평을 받았다. 둘을 이어주고 싶다는 유희열의 바람처럼 팀 대항전이 열리는 2라운드에서 같은 조가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대결 상대는 찐 무명의 반란을 보여준 30호와 63호였다.
이처럼 짜릿한 감동과 재미를 안기며 월요병을 물리치고 있는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고 있으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