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0일 군산시와 익산시, 전주시에 이어 전북혁신도시 지역인 완주군 이서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전날 14개 시·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미 2단계 격상 조치를 시행 중인 군산시(29일), 전주시와 익산시(30일)에 이어 완주군 이서면을 12월 1일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전북지역 환자발생 추세는 일상생활 속 김장모임 등 가족·지인을 기점으로 병원과 직장 등에서 지난 10일 동안 13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병상 부족에 대비해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에 코로나19 전담 추가 병상을 확보 중이며, 무증상 확진자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의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다라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되고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은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도는 가정과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겨울철 난방기 사용과 밀폐환경으로 인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 마다 한차례 10분 이상 환기하고, 탁자와 출입구 손잡이 등은 매일 한차례 이상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어떤 곳도 그 누구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직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가장 강력한 방역"이라며 "외출과 모임자제, 수능 이후 가급적 집에서 머물기,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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