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尹 상승세… 추미애, 여권서 이재명 다음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20%대에 근접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 총장과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는데, 차기 대권을 두고 세 사람이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38명을 대상으로 1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이 대표와 윤 총장, 이 지사가 각각 20.6%, 19.8%, 19.4%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유승민 전 의원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 3.1% 순으로 조사됐다.
세 사람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상황으로, 삼강 구도를 형성한 모습이다. 양강 구도를 형성해 온 여권 주자 2인(이낙연·이재명)이 주춤한 사이 윤 총장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달 조사보다 0.9%포인트 떨어지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8월 조사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선 지난달보다 2.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윤 총장의 지지율은 전달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은 TK서, 이낙연은 20대서 두드러지게 상승
윤 총장의 지지율은 대부분 계층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선 27.3%를 기록했는데, 지난달보다 9.6%포인트나 상승했다. 서울(20.6%)에선 3.9%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조사에선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는데, 50대(23.8%)와 70대 이상(23.1%)에선 각각 4.7%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선 보수(30.3%)층과 중도층(23.6%)에서 전달 보다 각각 3.5%포인트, 2.9%포인트 올랐다.
이 대표는 서울(17.9%)에서 8.3%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20.8%)와 부산·울산·경남(17.6%)에선 각각 3.3%포인트, 1.3%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조사에선 20대(20.2%)와 40대(21.7%), 60대(23.7%)에서 각각 2.9%포인트, 0.3%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선 진보층(32.7%)에서만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했다. 중도층은 19.2%로 전달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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