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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소비·투자` 다시 마이너스로...생산만 현상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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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소비·투자` 다시 마이너스로...생산만 현상유지

입력
2020.11.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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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산업활동동향

서울시내 한 건물에 걸린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건물에 걸린 임대 안내문.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개선세를 보이던 소비가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국내 생산 역시 전월 수준에 머물렀으며, 지난달 반짝 상승했던 투자도 주저앉았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숙박·음식점 등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반도체, 전자부품 등 광공업 생산이 줄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음식료품,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지난 7월(-6.0%) 이후 처음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며 전월에 비해 3.3% 감소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세종= 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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