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이나 발생하는 등 이날 인천에서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인천시와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 센터 이용자 A(인천 1,356번 확진자)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이용자 가족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인천 1,396번~1,409번)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의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이 센터에서 3명(인천 1360번·1378번·1390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센터와 관련해 종사자 4명, 이용자 13명, 이용자 가족 1명 등 18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송도국제신도시에 입주한 한 업체에서 2명(인천 1,381번~1,382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첫 발생 이후 6명째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소재 감자탕·치킨집 관련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후 해제 직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 누적 확진자는 14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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