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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에 다시 얼어붙는 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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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유행에 다시 얼어붙는 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 전환

입력
2020.11.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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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2020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코로나19가 3차 유행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얼어붙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코로나19가 3차 유행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다시 얼어붙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유행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중소기업 체감경기도 재차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0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1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는 72.0으로 조사됐다. 전월보다 2.0포인트, 전년 동월보다는 1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SBHI는 10월(71.2, 3.3포인트 상승)과 11월(74.0, 2.8포인트 상승)에 두 달 연속 반등에 성공했지만 석 달 만에 악화 추세로 전환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의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으로 10월부터 2개월 연속 경기전망지수가 반등했지만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다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78.4로 이달보다 2.6포인트, 비제조업은 68.7로 1.7포인트 하락했다. 또 서비스업은 67.4로 2.4포인트 떨어졌지만 건설업은 75.0으로 1.8포인트 올랐다.

내수와 수출 상황에서도 모두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내수판매(74.0→72.1), 수출(85.0→81.4), 영업이익(71.2→70.2) 전망이 전월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자금사정(69.3→70.1)과 고용(98.3→97.7)은 나아질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달 경영상 가장 큰 어려운 점으로 내수 부진(69.9%)을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9.3%), 인건비 상승(35.8%), 판매대금 회수 지연(22.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9.5%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올랐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4.0%포인트 떨어졌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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