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25일 이후 35명째 확진"
충주서도 확진자 3명 나와 비상
충북 제천의 김장모임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제천시는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시민 955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이후 이들을 포함해 김장모임을 매개로 한 확진자는 제천에서만 35명에 이른다. 여기에 12명이 재검사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제천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에서 "첫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이달 13~16일 제천에 머물렀고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날은 25일"이라며 "접촉 때부터 확진까지 기간이 매우 길어 감염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에선 이날 충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배우자, 자녀와 연수동 목욕탕을 이용했던 70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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