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인원 30%내로 제한 돼
체육시설은 기존 2단계 유지
경기 과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시설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했다. 다만 공공시설 내 체육시설은 현행대로 2단계(30%이내 제한)를 유지한다.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7일 0시부터 시가 운영하는 문화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정보과학도서관 등의 이용인원을 30%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다.
대상 시설은 △과천시민회관 △동 문화교육센터 △ 추사박물관 △과천문화원 △여성비전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로당 △육아종합지원센터 △문원도서관 등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로 예상보다 빠르다고 판단, 공공시설부터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또 지역 내 어린이집도 다음달 6일까지 임시 휴원하며 긴급보육 제도는 현행대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공행사 및 공연은 50인 이상 참석이 금지되며 예정된 일정에 대해서도 가급적 취소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다만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정부의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예배 시 좌석수의 20%만 참석할 수 있으며,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19가 대규모 재유행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방역을 강화해 확산 방지에 힘을 쏟겠다”며 “코로나19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후 9시 이후에도 포장과 배달은 가능하니 많이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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