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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인근 가금류 39만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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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인근 가금류 39만마리 살처분

입력
2020.11.29 10:07
수정
2020.11.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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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북 정읍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28일 전북 정읍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정읍시 제공


전북도는 정읍시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가축이 나옴에 따라 인근 농장의 가금류 39만여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 야생조류가 아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정읍 농장의 살처분 대상은 의심 오리농장과 반경 3㎞ 이내 6농가의 닭 29만2,000여마리와 오리 10만여마리 등 총 39만2,000여마리다. 이 농장과 반경 10㎞ 내에는 60농가가 총 261만여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앞서 28일 도는 이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가축이 나오자, 즉시 이 농장 오리 1만9,000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0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고병원성 AI의심 가축이 발생한 농장 주변 10㎞를 방지지역으로 설정하고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도로와 농장 등을 중심으로 헬기와 광역방제기 등을 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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