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강렬한 무대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해 글로벌 걸그룹의 당찬 첫 인사를 전했다.
걸그룹으로선 이례적으로 데뷔 1년 반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입성한 에버글로우는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심야 시간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9월 발표한 '라 디 다(LA DI DA)'는 물론 지난 2월 활동곡인 '던 던(DUN DUN)'까지 메들리로 선곡, 좋은 음향 속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뽐냈다.
이날 MC 유희열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에버글로우를 소개했다. 처음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소감으로 온다는 "너무 긴장됐는데 인사를 하니까 정말 신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토크 타임에서 에버글로우의 팀명에 대해 이런은 "언제나(ever), 빛나다(glow)의 합성어로 빛과 그림자 모두 우리만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에버글로우 멤버들의 개인기도 돋보였다. 시현은 휴대폰 음성 비트박스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100% 싱크로율로 웃음을 자아냈고, 미아는 Abir의 '탱고(Tango)'를 몽환적인 음색으로 가창해 유희열로부터 "힘, 음색, 피치 모두 좋다"는 극찬을 받았다. 본 무대뿐만 아니라 토크 타임에서도 에버글로우는 다채로운 매력과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에버글로우는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고,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MC 유희열은 "파이팅이 넘친다"고 응원했다.
방송 직후에는 에버글로우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심야 시간대에도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편, 에버글로우는 최근 '라 디 다'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꾸준히 다양한 예능과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데뷔 후 첫 OST로 MBC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OST 스페셜 트랙 '렛 미 댄스(Let Me Dance)'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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