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모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제천에서 27일 11명의 확진자가 또 나왔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중 제천 시민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9명은 지난 24일 확진된 제천 김장모임 참가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김장모임 발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된 이들의 연령은 10대 1명, 20대 1명, 30대 1명, 40대 3명, 50대 1명, 60대 4명 등이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방역 당국엔 초비상이 걸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장 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검사 대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1,000명 선에 달한다”고 말했다.
제천에서는 지난 13~14일 제천 자택에서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들(188, 189번)과 함께 김장을 담갔던 60대와 그의 배우자, 동생, 손주 등 4명이 24~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일가 친척과 지인 등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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