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끈적한 브로맨스로 웃음을 선사할 고준과 정상훈 두 '찐친'의 비포 앤 애프터가 포착됐다. 함께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쌓은 우정을 시작으로 현재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동료애까지 갖추게 된 이들은, 과거사와 비밀을 공유하는 '운명공동체 찐친'으로 역대급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27일 한우성(고준)과 손진호(정상훈)의 '찐절친'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슈트핏으로 한껏 엘리트 사회인의 아우라를 뽐낸 우성과 진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변호사 배지와 넥타이의 유무다. 편안한 정장 스타일의 진호는 변호사인 우성을 모시는 사무장이다. 불편할 수 있는 갑을관계이지만, 친형제처럼 격의 없는 이들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사진은 이들의 친분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두 사람은 과거 신림동 고시원에서 동고동락하며 사법고시를 공부한 사이였던 것.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쓴 채 어리숙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우성과 다르게 진호는 헤어밴드와 안경으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겨낸다.
진호는 과거 '신림동 카사노바'로 불린 우성의 실체를 속속들이 아는 찐 절친이다. 우성에게 때론 엄마 같고 때론 누나 같은 모습으로 대나무숲이 돼 주는 형으로, 우성이 현재의 범죄 소설가인 아내 강여주(조여정)를 만나기 전과 후의 모습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비밀과 속마음을 공유하는 우정을 이어가고, 이들의 오고 가는 대화 속 끈적끈적(?)한 브로맨스는 극의 '코믹 텐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2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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