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가 1,349명(사망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2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은 4명이었고,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규모 집단감염은 연수구 유흥업소 관련이 1명,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학원과 이 학원 수강생이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 관련이 2명,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이 1명이었다.
연수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유흥업소 방문자 17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모두 36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첫 확진자(지표환자)인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포함해 39명이 양성, 3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다.
노량진 학원과 남동구 사우나,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9명(학원 방문 7명, 사우나 방문 7명, 접촉자 27명), 46명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전담 병상과 중증환자 전담 병상,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이 각각 24.8%, 12.5%, 64.4%로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연말 소모임이나 회식 등을 자제해 주시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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