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신규임원 선임 5명 등을 포함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발표했다. 성과를 올린 젊은 인재들이 승진에 성공한 게 포인트다.
우선 이형석(53) 럭셔리뷰티사업부장(전무)이 부사장에 올랐다. 이 신임 부사장은 화장품 브랜드인 '후'를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로 시장에 각인시킨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위축 상황에서도 중국 등 소비 회복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는 평가다. '후'는 올해 중국 광군제 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181% 뛰었고 전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인재 개발 역할을 수행 중인 장기룡(51)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물류시스템 선진화를 주도하는 공병달(51) 상무와 디자인 차별화로 '후'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유영복(54) 상무 등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신규 임원 명단 중에는 여성도 2명 포함됐다. 색조화장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색조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강연희(50) 색조화장품 연구소장과 중국 디지털사업을 4년째 이끌며 젊은 감성으로 시장 대응을 주도한 지혜경(37)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30대 여성인 임이란(39) 상무와 심미진(35)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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