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 이사회서 의결
구본준 LG 고문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을 거느리고 그룹에서 나가 계열분리를 한다.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의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LG신설지주는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하며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설립되며 구본준 LG 고문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구 고문은 고(故)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며,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이다. 구광모 현 LG 회장이 2018년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LG 안팎에서는 꾸준히 구 고문의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LG신설지주는 앞으로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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