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이 '라떼부모'의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상봉은 다음 달 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E채널 '라떼부모'에 아들인 이청청과 함께 출연한다.
다양한 방송 경험이 있는 이상봉이지만, 아들이자 후배 디자이너인 이청청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티저 영상 속에서는 회의 시간에 폭풍 '라떼' 발언을 쏟아내는 이상봉과 시선을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 이청청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각각 60대, 40대로 '라떼부모' 출연 가족 중 최고령 '라떼'와 2세다.
이상봉은 "아들이 어렸을 때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미안하고, 아들을 응원하고 싶다. 같이 여행하며 술 한 잔을 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며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나고 나니 아쉬웠던 순간들이 너무 많다"며 "내 일과 인생에는 열심이었는데, 가족에게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 아빠로서의 내게 6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청청과 같은 또래였던 40대 시절을 떠올리며 "그 당시 내 브랜드를 런칭해서 세계 진출에 도전했다. IMF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 환경이 정말 좋아졌으니 이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아들에게 최고령 '라떼' 부모다운 당부를 했다. 그는 "자신의 일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길 바란다. 운이란 한 번 왔다가 순간에 사라진다. 준비된 사람만이 운을 잡을 수 있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건넸다.
그는 70점 아빠가 되길 원하고 있었다. 이상봉은 "아빠의 모습으로 함께 인생을 얘기하고 싶다"며 "아들과 얘기를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상봉 이청청 부자는 다음 달 2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라떼부모'를 통해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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