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장 모임, 당구장 지인 모임 등 감염 경로도 제 각각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천 김장 모임 발 확진자가 이날 오후 1명 더 발생했다. 60대인 이 확진자는 24일 김장 모임 확진자의 2차 접촉자이다. 이로써 제천 김장 모임 발 감염자는 13명으로 늘었다.
감염 확산으로 검체 검사 대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의 접촉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제천 김장 모임 발 검사 대상자만 1,000명대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충주에서도 김장 모임을 했던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전날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지난 22~22일 충주 집에서 일가친척 12명과 함께 김장을 담근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에서는 당구장 발 확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50대 3명은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당구장을 방문한 손님들이다. 이들은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당구장 주인(50대)과 접촉했다. 이 주인은 지난 14~15일 이 당구장에서 가진 지인 모임에서 전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당구장 주인의 아들(20대) 접촉자인 흥덕구 거주 20대도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당구장 관련 확진자는 주인 가족 4명, 손님 3명, 지인 2명 등 9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청주시는 당구장이 자리한 오창읍 소재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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