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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부인, 인근 아파트로 이사... 방범 대책 다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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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부인, 인근 아파트로 이사... 방범 대책 다시 짠다

입력
2020.11.26 13:10
수정
2020.11.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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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경찰과 새 거주지 주변 방범 대책 나서

초등생 성폭행 범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의 출소를 한 달 앞둔 지난 13일 오전 경기 안산시내 한 공중화장실에서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불법 카메라 단속과 안심 비상벨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초등생 성폭행 범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의 출소를 한 달 앞둔 지난 13일 오전 경기 안산시내 한 공중화장실에서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불법 카메라 단속과 안심 비상벨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미성년자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부인이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안산시와 경찰은 새 거주지를 중심으로 방범 대책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26일 안산시와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조두순의 아내가 기존에 살던 아파트 인근에 있는 다른 동 지역 아파트에 입주, 전입 신청을 마쳤다.

조두순이 앞서 "출소하면 아내와 함께 살겠다”고 밝혔던 만큼 출소 후 새로운 거주지에서 함께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두순 출소 후 재범 방지를 위한 방범 대책 수정도 불가피하게 됐다.

그동안 경찰과 안산시 등은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해 온 기존 부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주요 길목에 방범 초소 설치, 고성능 폐쇄회로(CC)TV 확대, 순찰 인력 집중 배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 부인이 다른 지역으로 전입 신청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경찰과 함께 새롭게 이사한 거주지 주변에 대한 방범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2년 전 조두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나영이(가명)’ 가족들은 최근 안산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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