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모든 행사, 모임, 회의 등도 중단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27일부터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기장군은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7일 0시부터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시설은 공공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61곳을 비롯해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이다.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기장군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등의 운영도 중단한다.
군은 각 부서에서 관리 또는 감독하고 있는 단체, 기관, 시설물 등에 대해 철저히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를 지속 배부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전 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도 더 강화해 운영한다. 군 각 부서의 모든 행사, 모임, 회의 등도 중단한다.
읍·면에서는 이장 회의 등 모든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청사 내 회의실도 전면 폐쇄한다. 또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군수 주재로 매일 오전 읍·면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들이 참석하는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역의 음식점, 카페, 기관, 기업체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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