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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27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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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27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입력
2020.11.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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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모든 행사, 모임, 회의 등도 중단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27일부터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기장군은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7일 0시부터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시설은 공공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61곳을 비롯해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이다.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기장군국민체육센터(수영장, 헬스장),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등의 운영도 중단한다.

군은 각 부서에서 관리 또는 감독하고 있는 단체, 기관, 시설물 등에 대해 철저히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를 지속 배부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전 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도 더 강화해 운영한다. 군 각 부서의 모든 행사, 모임, 회의 등도 중단한다.

읍·면에서는 이장 회의 등 모든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청사 내 회의실도 전면 폐쇄한다. 또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군수 주재로 매일 오전 읍·면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들이 참석하는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지역의 음식점, 카페, 기관, 기업체 등 모든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현장지도점검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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