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찬반투표 벌여 최종 타결 계획
한국GM 노사가 임금ㆍ단체협약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한국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5일 임금ㆍ단체협약 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7월 22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24차례 교섭을 가졌지만, 협상안에 대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이날까지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라는 중대한 위기 하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영정상화와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 협력업체, 기타 모든 이해관계자의 염원을 담아 합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만간 이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로 최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사 양측에서 한발씩 양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측은 2년으로 임금협상 주기를 하자는 기존 입장을 바꿔 노조 주장대로 1년으로 했고, 노조는 인천 부평2공장 신차 배정 대신 현재 생산하는 차종의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도록 한발 물러섰다.
잠정 합의안에는 또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 3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비롯, △코로나 위기극복특별격려금 100만 원 지급 △기본급 인상(2020년 호봉 승급분) △조립라인 근무직원 수당 인상 등도 담겼다. 또 보류됐던 인천 부평1공장 등에 대한 1억9,000만 달러(약 2,100억 원) 규모 투자도 내년부터 이뤄지도록 했다.
한국GM은 “노사 간 잠정 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해서 수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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