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이 2021시즌에는 팀의 2선발로 활약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은 뛰어난 뎁스를 자랑한다”면서 “다코다 허드슨(26)이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아담 웨인라이트(39)가 FA로 팀을 떠나도 선발진 구성에 큰 문제 없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팀 에이스 잭 플래허티(25)와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 오스틴 곰버(927), 마일스 마이콜라스(32) 순으로 로테이션을 점쳤다. 베테랑 웨인라이트는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FA 자격을 얻은 상태다.
그러면서 “(선발 라인에) 부상 등 변수가 생긴다면 다니엘 폰세 데 리온, 제이크 우드포드, 요한 오비에도 등이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투수력은 내년에도 강할 것이다. 불펜 역시 내셔널리그 최고 수준”이라며 “아마 투수진을 크게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구단의 재정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CBS스포츠는 “카디널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팀”이라며 “공격력 보강이 필요하지만 구단 경영진은 이를 주저하고 있다. 외부 FA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고 2루수로 꼽히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콜튼 웡(30)을 옵트 아웃으로 푼 것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김광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이후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8경기에서 39이닝을 던져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냈다. 신장 질환으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잘 이겨내며 데뷔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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