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완주농한기영화제 27, 28일 개최
"농사가 끝나면 영화가 시작된다"
전북 완주군은 25일 제2회 완주농한기영화제를 27일과 28일 완주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5편이다. 27일 오후 3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상을 받은 '톰보이'(셀린 시아마 감독)를 시작으로 '69세'(임선애 감독), '디어 마이 지니어스'(구윤주 감독), '바람의 언덕'(박석영 감독), '밤정'(박혜령 감독)이 28일 저녁까지 상영된다.
상역작 중 '바람의 언덕'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들꽃'(2015), '스틸 플라워'(2016), '재꽃'(2017) 3부작을 연출한 박석영 감독이 현장을 찾아 관객과 만난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미디어 체험도 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알람소리와 영상편지, VR키트를 제작하고 경험해 보는 체험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객을 위해 놀이방을 마련, 돌봄교사를 배치하고 소상영관에서는 하루 종일 어린들을 위한 만화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관람을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고,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김주영 완주미디어센터장은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부모들의 상황도 고려했다"며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 추수를 마친 농부님들 모두 이날만이라도 마음 편히 영화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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