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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2027년 개통 '잰걸음'… 설계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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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2027년 개통 '잰걸음'… 설계용역 발주

입력
2020.11.25 08:32
수정
2020.11.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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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구로 나눠 기본·실시설계용역 동시 발주?
설계·공사기간 단축, 당초보다 2년 앞당겨 개통?
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 구간도 동시 개통 예정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도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도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설계용역에 돌입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울산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시와의 면밀한 협의를 거쳐 도로 건설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공구를 3개로 나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동시에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구를 3개로 나눠 발주하면 설계기간은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할 수 있고, 공기도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어 2년이 단축된 2027년 완공이 기대된다.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미호분기점(JCT)에서 가대나들목(IC)까지 총 14.8㎞로 미호분기점(JCT)~박제상유적지(5.2㎞), 박제상유적지~범서나들목(IC)(5.7㎞), 범서나들목(IC)~가대나들목(IC)(3.9㎞)가 각각 1~3 공구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지난해 1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업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올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추진했다.

또 울산시는 지난 4월 27일 울산형 뉴딜 사업 중 ‘스마트 뉴딜‘과 관련 ’대규모 도로인프라 사업 조기 추진‘ 방침을 정하고, 2029년 개통 예정이었던 이 도로 사업기간을 최대 2년 앞당겨 2027년 개통하기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외곽순환도로의 일부인 농소~강동간 도로개설사업(총연장 10.8㎞)도 오는 2027년 개통을 위해 설계용역은 2개 공구,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30일 2공구(호계나들목~강동나들목)에 대해 이미 설계용역을 착수했고, 12월에는 1공구(가대나들목~호계나들목) 용역도 착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시행하는 농소~강동 구간(10.8㎞)의 준공시기인 2027년에 맞춰 고속도로 미호분기점(JCT)~가대나들목(IC)(14.8㎞)도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공구 분할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은 물론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로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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