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서
출입문 들이받고 5m 아래로 떨어져
대구 한 지하철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승강기 출입문으로 돌진, 추락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2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 지하 3층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승강기 바깥문이 파손됐고, 휠체어는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승강기는 이보다 높은 지하 1층에 있었다.
사고로 남성은 의식을 잃었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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