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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탄 채로 지하철역 승강기로 돌진해 추락...8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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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탄 채로 지하철역 승강기로 돌진해 추락...80대 숨져

입력
2020.11.24 18:36
수정
2020.11.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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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서
출입문 들이받고 5m 아래로 떨어져

24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승강기 출입문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4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승강기 출입문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한 지하철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승강기 출입문으로 돌진, 추락했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24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 지하 3층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80대 남성이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승강기 바깥문이 파손됐고, 휠체어는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승강기는 이보다 높은 지하 1층에 있었다.

사고로 남성은 의식을 잃었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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