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 지주연이 35분 지각한 현우에게 '그러데이션 분노'를 표출한다.
지주연은 25일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10회에서 현우와 오랜만의 데이트에 나선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현우의 데이트 신청에 먼 곳까지 달려온 지주연은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오지 않는 현우를 기다리다 한숨을 푹푹 쉬고, 급격히 어두워지는 낯빛을 보인다.
다급하게 뛰어온 현우에게 지주연은 "35분 늦으셨어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진짜 미안, 늦으려고 늦은 게 아닌데"라며 잔뜩 눈치를 보는 현우에게 지주연은 "멀리서 보자고 해서 오랜만에 멋도 내고 준비하고 왔는데, 왜 톡도 확인을 안 해"라고 일침을 가한다.
심상찮은 분위기에 침을 꿀꺽 삼킨 현우는 특유의 애교와 말장난으로 상황을 넘기려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지주연은 "제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 마, 집들이 때 친구들이 오기 전 대화를 할 때도 이런 식으로 넘어갔잖아?"라며 속상한 마음을 '돌직구'로 표현한다. 당시 서로 다른 '톡 스타일'에 대해 결론을 못 내렸는데.
이에 대해 지주연은 "이제는 아예 선톡을 끊더라?"며, 새로운 화두를 수면 위로 올린다. 지주연의 '맹공'에 현우 또한 "주주도 완전 칼답은 아니야"라고 반격에 나서,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냉기류가 형성된다.
그런가 하면 잔뜩 화가 난 지주연을 위해 현우는 회심의 '누누 투어'를 가동하며 반전을 노린다. 레트로 감성 가득한 동네로 지주연을 안내하며 색다른 추억에 빠지는 것. '욱주연'의 마음을 녹일 현우의 '맞춤형 데이트' 정체와, 예고 없이 시작된 갈등의 결말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우다사3'는 25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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