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내년부터 서울 내 11개 모든 한강공원에서 카카오T 앱 주차가 적용돼 출차에 걸리는 평균 시간이 2초로 단축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카카오모빌리티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을 연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운전자가 카카오T 앱의 사전등록 결제서비스에 차량번호와 결제카드를 등록해 두면 한강공원 주차장 게이트를 지나갈 때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출차에 걸리는 평균 시간은 기존 20초에서 10분의 1로 줄어든다.
한강공원 주차장 43곳의 위치, 주차요금 정보, 예상 혼잡도 등도 카카오T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앱에서 ‘주차’ 탭을 선택하고 한강공원 주차장을 검색하면 위치와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고 ‘길안내’를 누르면 카카오내비로 찾아갈 수도 있다. 예상 혼잡도는 주차장의 시간대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주차장이 다 찼다면 인근의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무정차 사전등록 결제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서울시 바로녹색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민간 주차 서비스와의 연계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바로녹색결제(http://oksign.seoul.go.kr)는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에 따른 과태료 조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과태료) 등을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간편하게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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