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LH-전북연구원 협약
전북 김제시는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연구원과 '김제 지역(농촌)재생을 위한 기본협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김제시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역쇠퇴 등 당면과제를 해소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개 기관의 역할과 상호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번 협약은 김제시 특장차 전문단지 공동 조성 및 산업단지 정주기능 거점화 필요에 따른 배후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1단계 기본협약으로서 앞으로 주거와 일자리, 생활기반시설 등의 일괄사업을 발굴해 2단계, 3단계로 추진과제를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김제시는 특장차혁신클러스터 공동 조성, 임대주택 건설 지원, 공모사업 발굴 및 시행에 앞장서고, LH는 투자선도지구의 공동조성, 임대주택건설 추진, 공모사업 발굴 및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연구원은 시범사업 과제 연구와 제안, 전문가 자문 수행 등을 맡는다.
3개 기관은 내달부터 맞춤형 지역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시행하고, 1단계 협력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대상지 현황조사, 주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지역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 중심지인 김제시 백구면은 2017년 특장차 제1단지가 완공돼 30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현재 조성 중인 특장차 제2단지는 지난달 16일 산단 승인이 나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가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 7월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으며 백구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 100가구 공모에도 뽑혀 특장차전문단지일대가 지역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3개 기관이 협력해 지역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김제의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농촌지역 활성화에 적극 나서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도시의 위기극복 모범사례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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