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1000만원 기부 이어?
5000만원 상당 마스크 긴급 확보해 고향에 직접 전달
경남 하동군은 하동 출신 사업가 이수영 우람종합건설㈜ 회장이 지난 20일 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KF94 마스크 10만장(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날 기부한 마스크를 감염병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긴급 배부했다.
이수영 회장은 "청정지역 고향 하동에서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밤새 마스크 제조공장과 긴급 협상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위기상황에 필요한 물품을 긴급히 지원해준 우람종합건설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군민에게 잘 전달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윤 군수는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등 고향이 어려울 때마다 성금과 함께 임직원들이 수해 현장으로 달려와 복구활동에 나서는 등 이 회장의 남다른 고향사랑에 군민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고마음을 전했다.
실제 이 회장의 고향사랑은 각별하다.
2000년부터 매년 하동 농·특산물을 구입해 지금까지 구매금액이 1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장학기금으로 2억2,000만원을 기부해 고향 후배들에게 꿈을 이어주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있다.
또 2014년 11월 화개장터 화재 때 성금 1,000만원, 지난 4월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1,000만원, 지난 8월 하동 수해복구 성금 1억원과 각종 물품 1,000만원어치를 지원하는 등 고향의 각종 재난 때마다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적인 나눔 실천에 모교인 하동고 총동창회는 2009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월에는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제9기 국민추천포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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