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건영 "'대권 도전' 유승민, 대통령 비난으로 국민 삶 해결 안 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윤건영 "'대권 도전' 유승민, 대통령 비난으로 국민 삶 해결 안 돼"

입력
2020.11.23 06:44
수정
2020.11.23 06:46
0 0

유승민 '꼭꼭 숨은 비겁한 대통령'? 文 비난에
"서민 아픔 이용말고 자기 대안으로 승부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님, 정권교체를 말하려면 대통령 비난이 아닌 자기 대안으로 승부를 보시라"고 22일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본격적인 비판에 나선 야권의 대선주자 유 전 의원을 향한 맞불이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유 전 의원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희망을 버리자'고 주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리 유 전 의원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싶어 정치적 생명을 걸었다 해도,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했다. 또 "정치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면 비난보다 자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책 없이 승리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어 부동산 정책을 고리로 현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에 나선 유 전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비난에만 올인한다고, 그것도 근거도 없이 무작정 비난한다고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의 말대로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만 되살리면 지금의 이 문제가 정말 한 방에 다 해결되나"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충북 괴산군 자연드림파크를 방문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괴산=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충북 괴산군 자연드림파크를 방문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괴산=뉴스1

유 전 의원은 전날 "온 나라가 (부동산 문제로) 뒤집혀도 문 대통령은 꼭꼭 숨었다. 비겁한 대통령"이라면서 현 정부와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통령이 꼭꼭 숨었다'는 비난 또한 마찬가지다. 대통령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경제 현장을 찾고 있다"며 "유 전 의원 말씀대로 정말 꼭꼭 숨어있었던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모르고 하는 말씀인가"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서도 이전 보수 정부 및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윤 의원은 "(부동산 정책은) 야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한 영역"이라며 "특히 지금 국민의힘은 빚내서 집 사라고 했던, 부동산 규제를 풀었던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자유롭지 않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숨었다느니,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느니 하는 비난만으로 집 없는 국민의 삶이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서민의 아픔을 이용만 하는 정치는 제발 그만하시라"라고 했다. 이어 "최소한 부동산 정책만이라도,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정치를 하자. 그게 정치다"라고 글을 맺었다.

전혼잎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